작가소개 전시회 아트페어 미디어 회사소개

김재옥

작품1

김재옥1

thumb1
thumb1
thumb1
thumb1
프로필

긍정의 치유적인 미학

조르주 쇠라(Georges Seurat)의 점묘화는 19세기 후반의 실증주의적 풍토와 과학 기술에 대한 믿음이 예술에 반영된 결과물이다. 쇠라의 체계적인 접근 방식과 색채 실험은 빈센트 반 고흐, 파블로 피카소, 앙리 마티스 등 후대의 야수파, 입체파 화가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특징들은 쇠라의 점묘화가 단순한 기법을 넘어 과학과 예술, 심리적 현상까지 현대 미술에도 영향을 미치며, 불규칙하고 자유로운 인상주의의 붓 터치와 달리, 쇠라는 일정한 크기의 작은 점을 고르게 찍어 화면 전체를 통일감 있게 구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김재옥 작가는 대학과 대학원 시절 미술 디자인을 전공했지만, 아이들을 키우고 가정과 직장의 일을 병행하며 바쁘게 살다가 불혹의 나이에 어느 날 돌아본 자신의 생활에서 자신이 그린 그림을 집 안에 걸고 싶다는 소박한 꿈으로 다시 붓을 잡고 회화를 시작했다. 

휴식과 힐링이라는 주제로 목가적 풍경을 묘사력보다 점묘화를 이용하여 원색을 색상에 응용했다. 바쁜 일상생활에서 잠시 벗어난 여행과 휴식은 생명과 같은 오아시스를 만나는 행복한 시간이 되었다. 국내외 여행을 통해 자연에서 영감을 받았고, 휴식과 힐링하며 꾸준히 작품에 매진했다. 현대의 누구나 꿈꾸는 성공과 더 좋은 삶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살아온 우리들이 일상생활이나 여행 중 마주한 풍경들을 보며 추억 속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탄생한 작품들이다. 

2022년 이전에는 골목길, 정물화, 풍경화를 사실적으로 그렸지만 2022년 이후에는 자연 경관을 단순화했고, 힐링되는 나들이 모습을 시리즈로 작업하고 있다. 김재옥 작가는 유화를 사용하며 아크릴, 혼합 재료, 자개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며, 나들이 시리즈는 햇빛의 스펙트럼을 통한 숨어있는 10가지 이상의 색채를 겹겹이 찍어 올리는 점묘법과 붓 터치로 점과 선을 혼합하여 그린다. 이처럼 김재옥 작가에게 탄생한 점묘화는 현대인에 알맞게 더욱 산뜻하게 원색으로 안정되며 공감할 수 있는 목가적 형태로 고찰하는 것이다.

풍경과 백마는 김재옥 작가의 주요 작품 세계는 '휴식과 힐링'에 있다. 일상생활이나 여행지에서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현대인에게 필요한 '휴식과 힐링'을 자연을 단순화하고, 자연 그 자체를 디자인적인 요소로 단순화했다. 

백마 작품 속 자연 속의 흰 말은 작가 자신, 친구, 가족, 커플 등을 상징하며, 이들에게 성공, 더 좋은 날, 행복을 기원하는 매개이다.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행복함을 추구하는 "긍정의 치유적인 미학"을 지향하는 것이다. 

_ 손지연 미술학 박사, 평론가_